리뷰

    728x90

    리터널 (Returnal)

    중년 여성의 우주인이,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뒤로 외계 생명체에게 죽음을 맞이해도 계속 우주선에서 되살아나는 로그라이크 FPS 게임, PS5 독점 라인업으로 출시된 (그러나 곧 PC판 발매를 앞둔) '리터널'을 이제서야 플레이를 마쳤다. 손맛은 추천 개인적으로, FPS 는 무엇보다 타격감이 좋아야 한다. 적을 모조리 헤쳐가는 부분에서는 둠 리부트 시리즈가 떠오른다면, 리터널은 (나중에 손이 익으면 무쌍난무를 펼치지만) 리듬 게임을 하듯이 요리조리 돌파하는 맛이 탁월하다. 하나는 과부화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접근전을 강제한다는 것이다. 과부화 시스템은 재장전 시간을 초기화하는 기본적인 기능도 있지만, 무기의 특성이나 아티팩트의 특성에 따라 부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

    심플 소프트웨어

    길벗 출판사에서 나온 비슷한 디자인의 책이 몇 권 있다. IT 교양서로 분류된 책 중에서 어두운 표지색을 내려오는 세로 제목 사이에 아이콘이 끼워져 있는데, ‘소프트웨어 장인’, ‘소프트 스킬’, ‘커리어 스킬’ 세 권이 있다. 우연히도 세 권을 다 읽어봤는데, 이 시리즈 (?) 에서 한 권 더 추가된 ‘심플 소프트웨어’ 를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앞선 세 권과 비슷하게, 이 책 역시 작가의 블로그 내용을 엮어 낸 것이다. (https://www.codesimplicity.com/) 하지만 책에서만 소개되는 챕터가 존재하고, 챕터 간에 흐름이 끊기거나 하지 않고 나름 긴밀히 엮여있기 때문에 단순한 번역본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한 챕터의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끊어 읽기에도 좋다..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

    저자인 아리카와 마유미는 50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져 본 40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이긴 하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8가지 기술’이란 사실,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이다. 시간을 보내는 기분에 집중한다. 목적의식을 갖고 시간을 쓴다. 나만의 철학으로 우선순위를 매긴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는다. 너무 깊은 생각은 행동으로 끊는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관계에 집중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시간을 쌓는다. 일상의 호사스러움을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항목은 어쩐지 억지로 끼워 맞춘 듯 해 보이고, 아마 저자가 한편씩 내키는대로 (?) 썼다가, 마지막에야 분류를 할 때 ‘그나마 이 정도면 구색이 괜찮다’ 고 판단한 ..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이 책을 두 문장으로 요약하면, 책을 완독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책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얻어야 한다. 그 부분’만' 빠르게 하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책을 읽을 수 있고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 권 읽는 데 30분 한 권을 읽을 때는 30분을 잡는다고 한다. (물론 어려우면 더 많은 시간을 써도 된다. 요점은 한 권을 통독하는게 아니고, 찾고자 하는 요점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과정에 있다. 30분을 다음과 같이 세 파트로 나눈다. 처음 : 책 고르기 우선 책을 골라야 한다. 고르는데 필요한 팁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현재 인생 목표에 맞는 책이어야 한다. 목표와 동떨어진 책은 이 방법을 사용해도 효과가 적거나 없다. 목표에 맞는 책을 얼마나 읽어야 할까? 보통 7권 정..

    Superliminal

    서브리미널 (Subliminal) 은 식역하 (識閾下) 라고도 하는데, 인지하는 영역 밖에서 우리가 인지한 것들을 말한다. 김현정의 노래를 뒤로 감아 돌리면 ‘MP3 다운 말고 제발 앨범 사주세요’ 처럼 들리는 식의 이른바 백마스킹 (backmasking) 도 그 일종이고, 연구에는 실패했노라 결론났지만 영상에 중간 중간 메시지를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노출하면, 시청자들이 인지하기 전에 그 메시지를 따른다는 이론도 있었다. 그렇다면 식역상 (識閾上) 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인지하고 있다지만 사실은 그게 충분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인지하는 방법이 사실은 틀린 것이라면? 1인칭 퍼즐 슈터 게임의 계보를 잇는 게임, 슈퍼리미널 (Superliminal) 엔딩을 봤다. 우리의 인지방식, 그러니까 관점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