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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AI Tour Seoul 2025 후기

M365 CoPilot, Github CoPilot, Agent, 그리고 AX

AI Tour 2년 연속 개근이다! 지난 해 후기에 이어 올해도 후기를 남긴다.

사실 전날 오후 1시에 미리 배지를 받았는데, 이유는 키노트 우선지정석이 선착순으로 배포되기 때문이었다. 배지와 우선지정석 카드, 그리고 럭키드로우 27번을 받았다. 내 앞의 26명은 누구인가…

행사장인 aT센터 입구

행사장인 aT센터 입구

행사 당일엔 오전 9시 10분쯤에 aT센터에 도착했다. 등록데스크에 사람이 바글바글.. 곧바로 세션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았다. ‘AI와 교육의 만남’ 이라는 대담이 포함된 세션이었는데, AI 가 교육에 어떻게 기여했나.. 사용사례 보여주고… 사람들이 영 흥미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부분은,

  • 생성형 AI 는 학생들에게는 보조교사의 역할을, 교사와 교직원에겐 보조적인 동료/비서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 기본적으로 AI 는 성인을 기준해서 제공되고 있다. 미성년자들에겐 생성형 AI 의 답이 올바른지, 혹은 윤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다. AI 가 보조교사로 쓰이려면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도입이 끝이 아니다, 구성원들의 AI 사용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였다.
    • 대담에 참석하신 성균관대 교수님도, LG CNS 부스에서 AX 관련 대화를 나눴을 때도 강조된 부분이다.
    • 구성원 간에 활발한 프롬프트/에이전트 공유 문화가 필요하다.
  • 정부에서는 교육기관/공공기관에서 국내 Cloud Provider 를 쓰라고 압박하는데, 데이터 주권 문제,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더 많은 기회를 잡으려면 글로벌 Cloud Provider 를 쓸 수 있도록 장려해 줄 필요도 있다고 본다.
  • 생성형 AI 는 만능이 아니다. 대체제가 아니라,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CoPilot 이라는 네이밍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워크샵 세션을 가서 VSCode 에서의 Github CoPilot 을 들으러 갔다.

  • Use Instruction Files 를 사용해 (시스템 프롬프트를 주는 것 처럼) CoPilot Chat 에 적용할 수 있었다. 이런 기능을 여태 왜 안 썼지? 데모에서는 ‘조직의 Coding Convention 을 설명하는 마크다운’ 따위를 집어넣으면 거기에 맞춰 짜주거나, 기존 코드를 리펙터링 할 수 있다고 한다!
    • Commit Message 에 대한 안내도 할 수 있다. 파일로 줘도 되고, 직접 적어도 된다.
  • Agent Mode (insider 에서만 사용 가능) 에서는 reasoning 하는 방식으로 단계별 수행이 가능하다. 단계마다 사용자의 확인을 받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걸 보면서, Instruction Files 를 여러개 줘서 Configuration Data 를 쉽게 작성할 수 있게 하면 너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키노트 세션 입장은 너무 힘들었다. 작년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였다. 그래서 키노트 장소를 작년 커뮤니티 룸으로 잡은 이유기도 하겠지. 워크샵 세션이 1층이었는데, 키노트 세션 장소는 3층이라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10분 넘게 기다렸다. 그만큼 3층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단 이야기. 그나마 3층에 올라가보니 우선 입장은 줄을 안 서도 된다고 해서 곧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앞에 열 줄 정도만 있어서 나름 잘 보였다.

여기 공식이 있습니다…

여기 공식이 있습니다…

기를 받기 위해 가까이서 보고싶었던 MS CEO 인 사티아 나델라가 등장하면서 키노트를 열었다. 초반 슬라이드가 인상적인데, AI 퍼포먼스는 결국 Token 대비 전력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간단히 요약하면,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Agent, AMD, 그리고 신뢰 (Trustworthy). M365 CoPilot 위주의 발표와 데모가 있었는데, Teams 미팅에서 내용을 요약하고, 그 내용을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만들어달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Agent 공유 기능도 좋아보였고.

M365 CoPilot 의 Reasoning Agent 발표, AMD 와의 협업, 국내 기업의 사용 사례 (GS리테일, 아모레퍼시픽) 를 언급하면서, 마지막에는 양자컴퓨팅 칩인 마요라나1 을 소개했다. 동영상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서 홀린 듯이 본 기억이 있다. (찾아보니 ‘자기자신이 자신의 반물질 성질을 가진 입자’ 를 뜻하는 마요라나 페르미온 (Majorana Fermion) 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동영상이 굉장히 예뻤던 (…) 마요라나1 소개

동영상이 굉장히 예뻤던 (…) 마요라나1 소개


점심은 작년과 같았는데,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작년보다 더 찾기 힘들었다. 한 층 내려가서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음료를 주문하고 동료와 앉아서 편하게 먹었다. 여기에서조차 자리를 찾긴 힘들었지만, 적어도 시장바닥같은 곳에서 먹는 것보다는 나았다.

오후에는 세션을 더 이상 듣지 않고, 부스를 돌아다녔다. 인상깊었던 곳은 LG CNS 와 슈어였는데.. AX (AI Transformation) 를 어떻게 도와주는지에 대한 프로세스를 열성적으로 말씀하신 책임님이 생각난다. 그 분도 ‘도입이 끝이 아니다, 교육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백번 공감한다. 슈어는 마이크 브랜드로만 알았는데, 수음기를 엄청나게 많이 달아 둔 천장형 스피커로 AI 미팅 시장 파이를 먹겠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동료와 함께 더 이상 듣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 (!) 행사장을 일찍 빠져나왔다.

행사장에서 받은 것들.. 포장된 것은 레고 캘린더/외장 배터리

행사장에서 받은 것들.. 포장된 것은 레고 캘린더/외장 배터리


이제 2년차에 접어든 MS AI Tour Seoul.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접해본 개발자들에겐 신선한 소재나 배울 거리가 없었던 것 같다. 작년도, 그리고 올해도.

물론 잘 아는 분야라도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다 보면 틈새를 채울 만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 아주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혹은,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비슷한 방향을 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동향 파악을 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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